반응형

전체 글 118

항응고약물 : NOACs (Novel Oral Anticoagulants)

항응고약물은 혈전 발생 위험을 감소시켜 주는 약물입니다. 혈전은 우리 몸의 혈액이 응고된 상태로, 혈관을 돌아다니다 뇌혈관으로 이동하여 뇌졸중을 유발하거나 몸의 다른 혈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항응고약물인 와파린(쿠마딘)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오늘은 새로운 항응고약물인 NOACs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와파린(쿠마딘)은 비타민K에 간접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비타민K 의존성 여러 혈액응고 인자의 합성을 저해하여 항응고 작용을 합니다. 반면 NOACs는 혈액응고의 특정 단계에 작용하며 와파린보다 약물의 작용 시간이 짧고 반감기도 짧은 특징이 있습니다.  대상 약물대상 약물로는 트롬빈에 대한 직접적 억제제인 프라닥사(dabigatran), factor Xa에 대한 직접적 억제제인 엘리퀴스(a..

카페인

카페인은 기호식품? vs. 약물?기호식품으로 여겨지는 카페인은 과연 약물일까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강력한 약물이며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매일 커피나 콜라를 즐기는 가운데 우리는 카페인에 중독되어 갑니다. 거의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어 마시는 즉시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줍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을 먹으면 간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점보다는 생각해봐야 할 부작용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래에서 카페인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해로운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카페인 부작용커피를 많이 마시면 초조해지고 신경질적이 됩니다. 또한 체내 지방조직에 계속해서 쌓이게 되므로..

콜레스테롤

모든 일에 장단이 있는 것처럼 지방에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이야기는 지방이 몸에 해롭다는 오해입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조금만 먹더라도 동맥경화와 심장발작의 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대부분은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피부의 콜레스테롤은 태양 빛을 받으면 우리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D로 전환됩니다. 또한 코르티손 같이 생명에 필수적인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을 만드는 데에도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성호르몬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그러니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

비타민에 대하여

비타민은 식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성분입니다. 인공적인 합성과정을 거쳐서도 비타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비타민 제제들은 식품원로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는 생선의 간유에서 추출한 것이고 비타민B 복합체는 효모와 간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집니다. 비타민C는 들장미 로즈힙 열매나 타피오카에서 추출한 것이 최고이며 비타민E는 콩, 밀눈, 옥수수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자연비타민 vs. 합성비타민그렇다면 자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에 차이가 있을까요? 화학적으로는 둘 다 동일한 물질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가 공존합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성분이 여러 측면에서 합성비타민 보다 좋은 성분이라고 주장..

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이러한 기능이 저하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또는 결핍으로 인해 전신의 대사가 느려지는 증상입니다.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저하증이 있을 수 있고,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나오게 되면 대사과정이 느려져서 잠이 늘어나고 몸이 늘어져 아무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하고 얼굴과 손발, 눈 주위에 부종이 발생할 수..

항응고약물 와파린에 대해서

와파린(쿠마딘)은 비타민K 의존성 혈액 응고 인자를 방해하여 혈액 응고 작용을 감소시켜 혈관 속에서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약물입니다. 이미 형성된 혈전을 용해하지는 않지만 혈전이 커지거나 혈전에 의한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판막수술을 했거나 심부정맥 혈전증, 허혈성 뇌졸중, 폐색전증 등이 있는 경우 복용합니다. 그 외 심장혈관이 막혀 급성 심근경색증의 원인이 되거나 정맥혈관에 혈전이 있는 경우, 혈전으로 혈관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복용하게 됩니다. 와파린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출혈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한약재나 많은 약물, 음식들과의 상호작용이 있으므로 일상생활에서 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혈액응고 검사를 통해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고 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 Atteo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력 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비약물적인 ADHD 치료에는 약물치료, 인지 행동 치료, 가족치료, 놀이치료, 그룹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 이 있으나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약물 치료입니다.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는 약제로는 페니드, 콘서타 등으로 알려진 methyphenidate 성분과 스트라테라로 알려진 atomoxetine 제제가 대표적입니다.  Methyphenidate는 중추신경자극제이며  ADHD 치료에서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1937년 처음 보고되었고 1960년대에 그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약물치료를 통하여 환자는 집중 시..

당뇨병의 이해

당뇨병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아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하게 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우리나라에서도 2020년 기준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30세 이상 성인은 약 6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는 과거 10년 전과 비교하였을 때 약 2배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구의 고령화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하여 당뇨병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뇨병은 높은 이환율과 사망률을 초래하며, 이는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고 의료 비용의 증가를 초래하므로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의 증가 원인당뇨병은 유전요인 및 환경요인에 의해 발병합니다. 환경적 요인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 부족, 불규칙적인 식사 등이 포함됩니다. 최근..

식욕을 증진시키는 트레스탄캡슐 (Cyproheptadine 시프로헵타딘)

트레스탄캡슐의 성분 및 작용식욕증진제로 사용되는 트레스탄캡슐의 성분은 시프로헵타딘입니다. 밥맛 없는 어르신과 탑 투정하는 어린이에게 널리 사용되는 시프로헵타딘은 원래 항히스타민제이지만 포만중추의 세로토닌 수용체에도 결합하여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세로토닌은 우리의 감정과 욕망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로, 배가 부른 느낌 즉 포만감은 세로토닌이 포만중추에 있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느껴지는 감정입니다. 음식을 섭취하여 콜레시스토키닌등의 위장관 호르몬이 방출되면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하여 포만감을 느끼고 음식 섭취를 중단하게 됩니다. 이 수용체에 세로토닌이 결합하지 못하면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시프로헵타딘은 세로토닌 대신 포만중추에 결합하여 세로토닌의 작용을 억제하..

미녹시딜액 (Minoxidil liquid)

미녹시딜은 원래 경구용 혈압약으로 개발되었는데, 이 약을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털이 굵어지고 모발색이 짙어지며 더 잘 자라는 이상반응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러한 이상반응을 이용하여 국소적으로 적용하는 액상 제제로 개발이 되어 탈모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미녹시딜액의 효과미녹시딜액은 유전이 원인인 안드로겐성 탈모증(androgenic alopecia)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안드로겐성 탈모는 모낭이 안드로겐 호르몬에 과민하게 반응한 결과,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아서 탈모가 되는 것으로 주로 남성에게 나타나므로 남성형 탈모증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남성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여성에게서도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나타나지만 그 진행형태가 남성형과 달라서 여성형 탈모증이라고 부릅니다. 남성형 탈모는 이마와 정수리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