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은 기호식품? vs. 약물?
기호식품으로 여겨지는 카페인은 과연 약물일까요?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강력한 약물이며 중독성이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매일 커피나 콜라를 즐기는 가운데 우리는 카페인에 중독되어 갑니다. 거의 즉각적인 반응을 나타내어 마시는 즉시 머리를 맑게 하고 피로를 덜어줍니다.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커피, 콜라, 초콜릿 등을 먹으면 간에 저장되어 있던 당분의 분비를 촉진하게 되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나 그러한 이점보다는 생각해봐야 할 부작용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아래에서 카페인이 우리 몸에 작용하는 해로운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페인 부작용
커피를 많이 마시면 초조해지고 신경질적이 됩니다. 또한 체내 지방조직에 계속해서 쌓이게 되므로 이를 제거하기가 쉽지 않고 커피를 끊게 되면 약물의 금단현상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 있는 비타민b, 특히 이노시톨을 뺏고, 소화관의 산도를 높여 항문을 가렵게 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을 겪을 확률이 50%가량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코가 막혔을 때 복용하는 비충혈완화제나 폐기관지확장제와 같이 호흡을 돕는 약을 먹는 사람이 커피를 마시는 경우 심장박동이 위험할 정도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카페인 함량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탄산음료 및 초콜릿, 아이스크림등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으므로 무방비로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연구에서 하루 1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경우 긴장감, 불안증,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55ml 콜라 한 캔에는 33~64mg, 150ml 잔에 담긴 인스턴트커피 한잔에는 약 40~108mg, 150ml 잔에 5분간 우려낸 녹차에는 35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홍차에도 거의 커피만큼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며 일반콜라나 다이어트 콜라도 카페인이 많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 위하여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 역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 제로가 아니라 소량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카페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물질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염화에틸렌등의 물질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등 우리 몸에 이로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신 허브차는 어떨까요? 다양한 종류의 허브차나 인삼 등은 커피만큼이나 정신적, 육체적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부작용 없이 즐길 수 있는 대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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