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의약품

콜레스테롤

소박이 2024. 6.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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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장단이 있는 것처럼 지방에도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들어온 이야기는 지방이 몸에 해롭다는 오해입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은 조금만 먹더라도 동맥경화와 심장발작의 원인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건강에 필수적인 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대부분은 간에서 만들어집니다. 피부의 콜레스테롤은 태양 빛을 받으면 우리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D로 전환됩니다. 또한 코르티손 같이 생명에 필수적인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을 만드는 데에도 콜레스테롤이 필요합니다. 우리 몸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며 성호르몬을 만드는 데에도 필요합니다. 그러니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계란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음식일까?

좋은 콜레스테롤 vs. 나쁜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은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것은 콜레스테롤이 어떤 단백질과 묶이는가에 따라 결정됩니다. 리포단백질은 우리의 혈액에서 콜레스테롤을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밀도 리포단백질, 즉 LDL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약 65%를 운반하며 동맥에 콜레스테롤을 축적시켜 혈관을 막습니다. 초저밀도 리포단백질(VLDL)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약 15%를 운반합니다. VLDL이 많을수록 간에서 더욱 많은 LDL을 내보내므로 심장질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밀도 리포단백질(HDL)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약 20%를 운반하며 동맥을 막지 않습니다.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레시틴이 주요 성분입니다. 즉 HDL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질환의 위험이 줄어들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의 적정 수치

혈액 내의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준으로 200 이하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과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의 비율이 중요합니다. HDL이 많을수록 동맥이 덜 막힙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검사를 하면 중성지방의 수치도 알게 되는데,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면 콜레스테롤의 수치도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방의 섭취는 필요한 열량의 30%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20% 수준이면 더욱 좋습니다. 포화지방은 10%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포화자방은 대부분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으며 상온에서 굳습니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은 식물성 식품에 들어 있고 상온에서 굳지 않습니다. 과일과 채소에는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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