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9일 토요일혹시나 수술 계획에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닐까 하고 마지막까지 마음 졸였는데 다행히 점심 무렵 수술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자정 무렵 수술 끝나서 중환자실로 들어갔다는 연락을 받았고 일요일 오전 중환자실 면회가 가능했다. 중환자실 면회는 하루 한번 정해진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30분까지만 가능하다. 뇌사자 간이식인 경우에는 생체이식 때보다 중환자실 입원 기간이 길어진다고 한다. 중환자실에서는 산호호흡기를 비롯해서 각종 장비들이 입과 코로 연결되어 있어 보는 사람이 미안할 지경이지만 다들 거치는 과정이려니 생각하는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중환자실 간호사들을 포함한 의료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3월 14일에 면회 갔다 와서 적어 놓은 글을 지금 보니, 두 가지 진정제 쓰던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