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기관으로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 기관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인체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이러한 기능이 저하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또는 결핍으로 인해 전신의 대사가 느려지는 증상입니다.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저하증이 있을 수 있고,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는 나이가 많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합니다.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나오게 되면 대사과정이 느려져서 잠이 늘어나고 몸이 늘어져 아무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하고 얼굴과 손발, 눈 주위에 부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로 등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식욕이 감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은 증가할 수 있으며, 대부분 표정이 없고 머리카락이나 눈썹 가장자리가 쉽게 부서지고 빠지기도 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난청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치료를 위해서는 갑상선호르몬제제를 복용하여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야 합니다. 호르몬 부족의 원인이 없어지지 않는다면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약물입니다. 주기적으로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실시하여 변화에 맞는 용량의 호르몬을 복용해야 합니다. 갑상선호르몬제 복용은 소량부터 시작하여 점차 증량하며 유지용량을 맞추어 갑니다. 약효는 서서히 나타나므로 신속한 효과를 위해 임의로 용량을 변화시키면 안 되고 반드시 처방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공복에 복용하는 것이 약물 흡수에 도움을 주므로 효과적이지만 위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식후에 복용할 수 있습니다. 평생에 걸쳐 갑상선호르몬을 복용해야 하며 매일 같은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통, 근육통 및 소화불량, 변비 등의 위장관 부작용은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사라집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처방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쿵쿵 뛴다거나, 어지럽고 맥박이 빨라지고,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은 과량 투여에 의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
매일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갑상선 기능 항진 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의 위험인자가 되므로 담배는 피우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취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에너지 소비의 저하로 고지혈증이 되기 쉬우므로 고지방식을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결핍성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충분한 철분을 함께 섭취합니다.
위장운동기능의 저하로 인해 변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수분을 섭취합니다.
해조류에는 당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수용성 섬유질과 요오드 성분이 있어서 갑상선기능항진에 좋지만, 지나치게 많은 양의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면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이 억제되므로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갑상선호르몬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고 있으므로 더 많은 양을 일부러 섭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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