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는 외과적 수술이나 상해에 의한 급성 통증 및 암성 통증과 같은 만성 통증에서 발생하는 중등도~심한 통증을 경감시키는 약물입니다. 통증 조절 목적으로 의사의 지시에 의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는 중독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을 이용한 통증 조절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환자 개개인에게 적합한 진통제의 종류, 용량 및 투여방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말기 암 환자나 만성 통증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중등도 이상의 통증인데, 이때 마약성 진통제는 쾌락 자극보다 통증 감소 효과가 커서 중독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마약성 진통제와 달리 진정효과(celing effect : 용량을 증가시키면 더 이상 진통효과가 없어지는 한계)가 없어 용량 제한 없이 증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내성과 신체적 의존성이 올 수 있지만 이를 마약 중독 와 혼돈해서는 안됩니다.
투여경로 등
마약성 진통제는 경구 투여가 많아 환자 입장에서 편리한 편이며, 종류는 속효성 제제와 지속형 제제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주사제, 패치제, 구강정 등의 제형이 있습니다. Codeine, dihydrocodeine은 임상에서 진통 목적보다 기침 감소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작용
1. 졸음, 어지러움, 비틀거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높은 곳에서 작업하거나 자동차 운전, 세심한 기계작업 등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2. 입 마름, 메스꺼움,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고 소변이 감소하고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변비는 내성이 생기지 않고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동안 지속되므로 예방 차원에서 변비약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물을 많이 먹거나 섬유소를 함유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가려움증, 호흡곤란, 가슴 조임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고 호흡이 짧아지거나 경련, 쇼크 심한 어지러움, 환각, 흉통,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음주 시 또는 항히스타민제, 안정제, 수면제, 항우울제, 진정제를 복용할 경우 현기증, 어지러움등의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패취제 부착 방법
가슴, 팔 위쪽, 허벅지 등 털이 없고 평범한 부위(주로 가슴 윗부분이나 팔의 윗부분)면 어디든지 붙일 수 있습니다. 즉 일반적인 파스처럼 아픈 부위에 붙이지 않습니다.
접착부위의 수분을 수건으로 잘 닦아 냅니다. 피부에 문제가 있거나 면도한 직후에는 붙여서는 안 됩니다.
붙이는 곳에는 비누, 오일, 로션, 알코올 등을 사용해서는 안되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포장을 뜯은 후 바로 붙이고 약 30초간 손바닥으로 단단히 눌러 잘 부착되도록 합니다.
약물마다 정해진 시기에 따라(주로 7일) 교환하며, 부착 일시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메모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하여 같은 자리에 연속해서 붙이지 않도록 합니다.
패취제를 분인 곳에 열을 가하거나 사우나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합니다. 패취제를 폐기할 때에는 패취제를 반으로 마주 보게 접어 붙여서 버립니다.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
-진통제는 아플 때만 사용한다.
-진통제는 통증이 더 심할 때를 대비하여 아껴두어야 한다.
-마약성 진통제를 반복해서 사용하면 중독될 것이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은 통증보다 더 해롭다.
이러한 선입견은 진통제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을 꺼리게 하여 효과적인 통증 조절을 방해하게 됩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조절하기가 더 어렵고 다른 신체적, 정신적 증상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아프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복용하여 통증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마약성 진통제가 필요한 급만성의 중등도~심한 통증의 경우, 초기부터 사용하더라도 내성이나 중독, 부작용으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편견 없이 사용하도록 합니다.
통증은 초기에 적극적으로 조절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참은 후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통증이 시작되기 전에 조절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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