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막염은 대표적인 중추신경계 감염질환입니다.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는 3층의 수막(meninges)으로 싸여있는데 가장 바깥쪽이 연막이며 이 연막의 외부는 지주막하강과 지주작, 경막, 두개골의 순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연막과 지주막하강을 합쳐서 연수막이라 부르는데, 특히 지주막하강을 합쳐서 연수막이라 부르는데, 특히 지주막하강은 수액으로 채워져 있어 여기 지주막하강에 감염이 발생되면 뇌와 척수의 연수막 전체에 감염이 퍼져서 뇌수막염을 일으킵니다.
뇌수막염을 방치하면 뇌실염(ventricuitis)을 일으켜 매우 위험하다. 경막과 지주막은 지주막하강을 갖고 있어 감염 시 쉽게 뇌반구전체로 퍼지는데 비해 경막외부의 경우는 두개골에 견고히 붙어있어 감염이 국소적으로 생길 뿐 주위로 잘 퍼지지 않습니다. 조기발견과 항생제에 의한 조기치료를 하면 치사율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시기를 놓치면 뇌 전체로 감염이 확산되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됩니다.
뇌수막염의 증상
발열, 저체온증, 식욕부진, stiff neck, 정신혼동, 간질, 안절부절, 두통, 빛과민성, 오심구토, 패혈증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들 증상은 환자의 상태 및 연령에 따라 발현정도가 다르며 어린이의 경우 짜증, 오심, 구토 등이, 신생아의 경우에는 발열보다 저체온증이 더 나타납니다.
노인이나 쇠약한 환자에게서는 증사게 뚜렷하지 않고 처음부터 의식장애만 나타나서 다른 노인질환으로 오해받기 쉽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뇌수막염은 세균성 감염보다는 경증이고 증세도 덜 뚜렷하며 발열도 40도 이하로 나타납니다.
뇌수막염의 치료
반드시 CSF 통과가 가능한 항생제로 살균항생제로 치료를 권장합니다. 특히 뇌수막염이 의심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환자인자를 고려하여 예측되는 균주에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하여야 합니다. 항생제의 효과는 치료시작 24~48시간 후에 발생됩니다. 따라서 항생제 약효가 발현되기까지의 시간 동안에는 대증요법이 매우 중요합니다. 즉, 수분 및 전해질 공급에 의한 교정, 산소호흡, 기도유지를 위한 처치가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뇌부종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것은 뇌의 모세관투과성 증가 및 독소에 의한 수분과 나트륨의 증가에 의한 것입니다. 따라서 mannitol을 정맥 주사하여 수분 및 전해질을 관찰합니다. 이때 기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의 경우는 안정 및 진통제, 수분보충으로 수일 내에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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