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의약품

폐경과 승마추출액

소박이 2024. 6. 8. 12:31
반응형

폐경의 시기 및 증상

폐경은 언제쯤 시작될까요? 폐경은 난소의 노화에 따른 기능의 소실을 뜻하며, 보통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진단합니다. 평균 51세를 전후하여 폐경에 이르게 되며, 40세 이후에 나타나는 폐경은 정상으로 봅니다. 자궁적출 등의 수술 없이 40세 이전에 오는 폐경은 이른 폐경으로, 이 경우에는 자가면역 질환의 발생 증가와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폐경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빨리 오고, 분만경험이 없는 경우에는 채식 위주의 식사, 제1형 당뇨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낮은 체질량 지수가 이른 폐경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폐경기의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발한, 피로감, 불안감, 우울, 수면장애 및 비뇨생식기계 위축에 따른 질 건조감, 성교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밀도 감소로 인한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안면홍조 등의 혈관증세는 해롭지는 않으나 이는 에스트로겐 결핍이 있는다는 의미이므로 수면장애를 동반하게 되고, 피로감, 예민,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 불안, 우울증 등으로 이어져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승마추출액 제제

승마추출액(Cimicifuga extract, Black Cohosh제제)은 지노큐에스정과 같이 단일 성분 제제가 있고, 히페리시 엑스(Hypericum extract, St. John's Wort 재재)와의 복합체로 구성된 훼라민큐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폐경으로 인한 불쾌감을 개선시키는 데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Black cohosh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유럽 등에서 월경 및 폐경과 관련한 증상에 오래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생약제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약제로 사용되는 승마와는 같은 학명과 약효에 차이에 있습니다.

모든 폐경기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안면홍조, 발한, 발열 등 자율신경계 증상 및 우울증, 불안, 불면 등의 정신 신경성 증상의 개선에는 효과가 있으나, 질건조증 등을 비롯한 비뇨생식기 증상 및 골밀도 감소를 개선하는 효과는 없습니다. 

 

폐경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폐경이행기에도 안면홍조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폐경이행기 여성의 약 85% 가 안면홍조, 식은땀, 수면장애를 경험합니다. 일반적으로 폐경 시작시점(처음 2년간)에 가장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그 후로는 발현 횟수 및 강도가 줄어들지만, 약 25~25%의 여성에서는 5년까지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폐경증상을 줄이는 생활 습관

안면 화끈거림 등의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는 알코올, 카페인, 흡연, 햄, 소시지 등의 육가공품, 보존제가 포함된 건조과일, 뜨거운 음료, 매운 음식을 피하고 꽉 끼는 옷은 입지 않아야 합니다. 몸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면과 같은 천연소재 옷을 얇게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화끈거림이 생길 때 심호흡을 하는 것이 좋고 평소 걷기, 수영, 댄스,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매일 하는 것이 도움을 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