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내막염이란
심내막염은 심실 및 심방내벽을 둘러싼 심내막에 생긴 염증을 의미하는 것이며 주로 심장판막의 염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하며, 치료 중에도 평균 사망률이 약 20%에 이릅니다.
심내막염은 임상적 형태에 따라 급성과 아급성으로 분류됩니다. 급성 세균성 심내막염은 주로 Staphylococcus aureus와 같은 독성 세균에 의해 심장 판막에 감염이 생겨 발생하며, 고열과 전신적인 증상을 보이는 감염입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몇 주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아급성 심내막염은 veridans streptococci와 같은 세균에 의해 일어나는 만성 감염으로 보통 판막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발병됩니다. 인공 판막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과정에서 감염되어 인공 심장판막염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심내막염은 세균 감염이 주된 원인이지만 진균(곰팡이균)과 다른 비병원성 미생물에 의한 심내막도 상당히 발생되고 있어서 함축적인 의미로써 감염성 심내막염이라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내막염의 주요 위험 요인
감염성 심내막염 환자 대부분은 심장판막 기형 등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구조적 심장질환들은 혈류의 장애를 초래하여 심내막염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중요한 위험인자들로는 인공판막의 시술 여부, 세균성 심내막염의 병력, 청색증이 동반된 선천적 심질환, 류마티스성 열에 의한 류마티스성 심질환, 비대성 심근질환, 역류성 승포판 탈출, 마약 상습자 등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
전신증상으로 열이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며 다른 비특이적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열은 심한 정도로 오르지는 않으며, 아급성인 경우에는 미열을 보입니다. 85%의 환자에게서 심부잡음이 들립니다. 아급성 환자에게서는 오랫동안 지속된 감염의 증거로 비장 또는 신장 경색과 피부병변 같은 색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잠행성으로 피로감, 무력감, 미열, 식욕부진과 체중감소 등의 비특이적 반응을 보이며 관절통과 근육통도 나타납니다.
심내막염의 치료
심내막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염을 일으킨 원인균을 확인하고 최소 2주 이상의 충분한 기간 동안 고용량의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균을 멸균시키기 위해서는 보통 고용량의 항생제 주사요법이 필요하며, 병원균에 따라 항생제 병용 요법일 필요하기도 합니다.
비약물적 치료 중 하나인 수술요법은 특정환자에 있어서 심내막염의 치료에 중요한 보조요법이며, 전체환자 중 약 25%에서 수술이 요구됩니다. 수술로써 감염된 조직을 제거하고 혈액동력학적 기능을 복귀시키기 위해 판막제거술이나 판막교체술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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