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에 대해서

안구건조증이란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의 생성량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의 구조가 불안정하여 증발이 많아지면서 노출된 눈꺼풀 틈새 내의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에 불쾌감, 이물감, 건조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은 눈에 피로감, 이물감, 통증을 느끼게 되고 뻑뻑하고 자주 충혈되는 증상을 경험합니다. 또한 빛에 민감해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눈꺼풀이 무거워지고 끈적끈적한 눈곱이 끼기도 합니다. 

안국건조증은 만성질환으로 완치가 어렵기 때문의 치료의 주목적은 적절한 눈물막을 유지하여 불편한 증상을 줄여주고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합니다. 

 

안구건조증의 약물치료

안구건조증에는 눈물을 대체할 수 있는 인공눈물을 사용하게 됩니다. 필요시마다 수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눈물을 대체하는 윤활제로 겔 형태의 제제인 경우 점안제에 비해 덜 자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겔 제형은 자기 전 1회 사용합니다.

염증 치료를 위해서는 1일 2회 cyclosprin A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데 면역조절, 항염 작용 등을 통해 눈물샘 조직의 염증을 감소시키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스테로이드의 경우 단기간 내에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나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안압이 상승하며,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 단기간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또한 세균으로 인한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 항생제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의 비약물치료

약물 이외의 방법으로 안구건조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잘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서, TV시청 및 운전 등 장시간 집중하여 보는 것은 눈 깜빡 임의 횟수를 줄이게 하여 눈이 건조해지는 원인이 되므로 일정간격으로 휴식을 취하고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습니다. 눈꺼풀 청소는 마이봄샘에 저류 된 기름 성분을 배출시키거나 녹여서 기름성분으로 인해 눈꺼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 방법입니다. 약 40도 정도의 뜨거운 물에 적신 수건을 눈을 감고 눈꺼풀 위에 올려두고 5~10분간 찜질합니다. 면봉에 10:1 정도로 희석된 베이비 샴푸를 살짝 적셔 위아래 눈꺼풀의 속눈썹 바로 안쪽부위인 마이봄샘 입구를 좌우로 문지릅니다. 따뜻한 물로 세수하듯이 씻어냅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눈물점폐쇄가 있는데 자연눈물을 보존하고 인공눈물의 효과를 지속시켜 줍니다. 충분한 약물학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안구표면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약물 사용 방법

인공눈물등의 외용제를 사용하기 전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현탁액인 경우에는 안약을 흔들어서 사용합니다.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누운 상태에서 아래 눈꺼풀을 당겨 약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준 후 지시된 약을 사용합니다. 점안액의 경우 보통 1방울, 점안연고의 경우 약 0.5cm를 넣어줍니다. 검은 동자에 직접 넣으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결막낭에 안약을 넣고 오염을 피하기 위해 용기의 끝이 눈이나 눈꺼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점안 후엔 눈을 2~3회 깜빡거려 약액이 눈 안에 고루 퍼지도록 합니다. 이때 안약이 눈물관을 따라 코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손가락으로 두 눈의 안 쪽 가장자리(비루관)를 눌러줍니다. 두 개 이상의 점안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하나의 점안제를 넣고 적어도 5분이 지난 후 다른 점안제를 사용합니다. 사용 후 즉시 뚜껑을 닫고 오염 예방을 위해 용기 끝은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안연고는 넣고 나면 일시적으로 시야가 흐려지지만 몇 분이 지나면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