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의약품

결핵의 전염성과 치료제

소박이 2024. 6. 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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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은 결핵균에 의한 감염병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질병이며 전염력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결핵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다재내성 결핵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이용한 치료가 유일한 치료법으로 치료의 목적은 재발 없이 완치시키는 것으로 사망을 예방하고 전염을 감소시키며 약물 내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결핵균은 서서히 증식하고 내성 발현율이 높은 특징을 보입니다. 효과적인 치료와 내성 예방을 위해서 한 가지 약물보다는 여러 약물로 구성된 치료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결핵균을 완전히 죽이는 살균작용, 균의 증식을 정지시키는 정균 작용, 내성을 막는 작용 등을 나타내는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야 합니다. 결핵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여러 결핵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치료를 시작하면 빠른 기간 내에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모두 치료되었다고 생각하고 약 복용을 중단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증세가 나아졌다고 해서 약복용을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치료기간은 통상 6개월이지만 내성이 생기거나 재발되어 2차 치료를 시행할 경우에는 20개월까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핵 치료제를 복용하는 가족이 있다면?

결핵균은 주로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공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즉 전염성이 있는 폐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침방울 형태로 균이 환자의 몸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침방울의 크기는 매우 작아 몸 밖에서 수분은 곧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기 중에 떠돌다가 주위 사람들이 숨을 들이쉴 때 공기와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 증식함으로써 감염시키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환자가 사용하는 식기, 의류, 침구, 책 및 가구 및 음식물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습니다.

결핵은 진단 후 약물 복용한 지 2주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전염성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전염성은 결핵을 진단받기 이전이 더 문제가 됩니다.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점염성 있는 폐결핵 환자와 접촉했다고 모두 결핵에 감염되는 것은 아닙니다. 면역력이 약한 소아가 자주 접촉을 했더라도 통계적으로 50% 이상 감염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평균적으로 환자와 가까이 접촉한 사람들 중 약 25~30% 정도가 감염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핵환자의 일상생활

일부 증상이 아주 심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입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염성이 없다고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직장생활을 비롯한 육체노동을 하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음주

과음할 경우에는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서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술 자체가 결핵에 나쁜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결핵 치료제의 의한 부작용인 신장애와 간독성 등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음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

폐결핵에 걸렸다고 성생활을 변화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여성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중이라면, 결핵약에 의해 피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결핵 치료제 복용 기간에는 다른 피임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식사

특별한 식사법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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