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의약품

다한증 치료제 (드리클로액, 데오란트액)

소박이 2024. 6. 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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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한증 치료제로 유명한 드리클로액, 데오란트액은 염화알루미늄을 주 성분으로 합니다. 다한증과 그 치료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이란

 

다한증이란 땀 분비에 관련된 신경의 과잉작용에 의하여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현상이며 조직학적으로 땀샘이나 자율신경의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한증은 선행질환에 의한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울혈성 심장질환, 갑상선 기능항진증, 뇌하수체 기능항진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속발성 다한증은 주로 몸 전체에서 나타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은 주로 정신적 긴장 상태에서 나타나며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의 국소 부위에 나타납니다.

과도한 발한으로 인해 각질층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감염되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가 있을 뿐 아니라, 아포크린선의 분비물이 피부표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심한 액취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제인 염화알루미늄

 

염화알루미늄은 피부 가장 바깥쪽 표피층에 흡수되어 땀의 전해질 성분과 반응합니다. 아포크린 땀샘, 에크린 땀샘 두 가지 중 다한증에 영향을 많이 주는 에크린 땀샘에 겔 메트릭스를 형성하여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도 알루미늄염은 직접 땀구멍의 케라틴 섬유와 작용하여 땀구멍을 막으며 땀구멍을 수축시키는 수렴제로도 작용합니다. 염화알루미늄 제제는 표피층에서만 작용하고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염화알루미늄 성분의 지한제의 종류는 드리클로액, 노스엣액, 데오클렌액, 데오란트액 등이 있습니다. 롤러블 타입은 모두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는데 알코올은 세균 번식을 막고 살균작용이 있어 액취증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알코올 자체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민감하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알코올이 없는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 치료제 사용법

 

다한증 치료제는 저녁에 사용합니다. 필요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 물오 씻어 제거합니다. 사용 시 땀이나 물기를 제거하고 바릅니다. 발한이 멈출 때까지는 매일 밤 한 번씩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는 일주일에 1~2회로 줄여 유지시켜 줍니다. 

벗겨지거나 손상된 피부 또는 최근 면도한 부위에는 적용하지 않습니다. 제품 적용부위의 털도 제품을 사용하기 12시간 전후로는 제거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료 대상 부위에만 사용하여야 하며 완전히 건조한 상태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염화알루미늄은 물과 반응 하여 자극성이 매우 큰 염화수소를 형성하며 피부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눈이나 점막에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사용 후 땀 분비의 감소가 일시적으로 자극감이나 발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사용을 일시 중단 합니다.

 

다한증 치료제의 부작용 및 대처법

 

다한증 치료제의 부작용에는 일시적인 화끈거림, 가려움, 따끔함, 얼얼함 등이 있습니다. 예민한 경우 붓기도 합니다. 사용을 중지하면 3일 이내에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필요에 따라 습윤제나 약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한제의 주요성분인 알루미늄염은 체내에 축적되면 알츠하이머 질환과 같은 치매를 일으킬 수 있으나, 지한제의 염화알루미늄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데오드란트 제품과의 비교

 

데오드란트는 겨드랑이를 비롯해 땀냄새가 나는 부위의 체취를 없애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을 통칭하며 화장품으로 분류됩니다. 스프레이, 크림, 로션, 스틱형 등 다양한 제형이 있습니다. 주로 알코올 기제를 이용하여 땀을 빠르게 증발시키고 세균의 증식을 일시적으로 억제하고 살균하여 체취가 발생하는 것을 막습니다. 체취는 주로 땀, 각질 등이 세균에 의해 분해될 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금속 킬레이트 화합물을 사용한 제품이 있으며 땀냄새를 감추기 위해 방향성 향수를 포함합니다. 하지만 땀을 억제해 주는 기능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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