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은 바이러스 자체가 세포에 독성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하는 면역반응의 결과로 발생합니다. 급성 B형 간염의 경우에는 세포성 면역반응에 이어 체액성 면역반응의 결과로 항체가 만들어지면서 회복이 됩니다. 이러한 세포성, 체액성 면역반응에 문제가 생겨서 6개월 이상 항원이 검출되고 항체는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이 됩니다. 급성 간염 환자들 중 약 10% 정도가 만성으로 진행되며 이 경우에는 간경변, 간암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만성보균자도 6개월~1년에 한 번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만성 감염환자 모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를 할 것인지, 하면 어떤 약물 치료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