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알레르기성 피부염의 치료제로 항히스타민제가 사용됩니다. 약국에서 일반약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로 세티리진 성분이 있으며 지르텍을 포함하여 알러샷, 알지엔 등 많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세티리진은 2세대 항히스타민 중 하나이며 2세대 항히스타민은 1세대에 비해 졸음 등의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이 적게 나타나 납니다. 그러나 같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알레그라정(Fexofenadine)이나 클라리틴정(Loratadine) 보다는 졸음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납니다.
현재 시판 중인 세티리진 단일제제 및 복합제제는 약 100여 품목이 있습니다. 세티리진 단일제제로는 먹는 알약과 시럽제가 있습니다. 계절성 및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에 사용되며 제형에 따른 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정제(알약)
성인 및 6세 이상 소아는 1일 1회 10mg을 자기 전에 복용하며, 이상반응에 민감한 경우 5mg씩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합니다.
액제(시럽)
성인 및 12세 이상의 소아 : 염산세티리진으로서 1일 1회 10mg를 복용합니다.
2세~12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에는 체중에 따라 달라지는데
체중이 30kg 이상인 경우에는 1일 10mg, 체중이 30kg 미만인 경우에는 1일 5mg를 투여하며, 마찬가지로 이상반응에 민감한 경우에는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복용합니다.
세티리진의 부작용은 없을까?
모든 약은 효과뿐 아니라 이상반응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세티리진의 경우 성인과 소아에게서 이상반응 양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납니다.
12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경우에는 졸음(14%), 구강 건조, 피로가 흔히 나타납니다. 2~11세 소아에서는 두통, 인후통, 복통이 흔히 나타나고 졸음은 2~4%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공격적 반응, 이상감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량을 복용한 경우 주로 중추신경계 또는 항콜린성 효과로 인해 혼돈, 설사, 어지러움, 두통, 동공확대, 가려움증, 초조, 졸림, 혼미, 빈맥, 떨림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졸릴 수 있으니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은 하지 마세요
1세대 항히스타민에 비해 졸음이 덜한 것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여전히 14% 정도에서는 졸업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등 집중을 해야 하는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졸음으로 인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은 그러한 작업은 피해야 합니다.
술은 마시지 마세요
술은 졸음이나 진정작용 등 세티리진의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에는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