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및 의약품

퀴놀론계 항생제에 대하여

소박이 2024. 5. 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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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놀론계 항생제는 1962년 chloroquine을 합성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첫 번째 quinolone인 nalidixic acid를 시작으로 1970년대에는 oxolinic acid, cinoxacin 등 1세대 항생제가 합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빠른 내성발현으로 인해 일부 그람 양성균에 의한 요로감염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980년대에 2세대 제제인 norfloxacin, ciprofloxacin, ofloxacin 이 등장하면서 그람음성균이나 mycobacteria 감염증 치료가 개선되었으나 폐렴연쇄구균이나 혐기성균의 효과는 미비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levoflaxacin, moxifloxacin, gatifloxacin 등 3~4세대 항생제가 등장하면서 그람양성균과 일부 혐기성균뿐만 아니라 mycoplasma, legionella 폐렴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퀴놀론계 항생제는 항균 범위가 다양하고 생체이용률과 조직투과도가 높고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장점 등으로 인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퀴놀론계 항생제의 특징

퀴놀론계 항생제는 농도의존적인 살균 효과를 가지며 체내에 잘 분포하는데 특히 전립선, 담즙, 폐, 중성구와 포식세포 농도가 높아서 요로감염,  호흡기계감염, 소화기계감염, 뼈와 관절감염 등 다양한 부위의 감염치료에 사용됩니다.

 

복용 시 주의 사항 및 부작용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하지 않으면 감염이 재발할 수 있으며, 세균이 내성을 나타내어 기존의 항생제 요법으로 잘 반응하지 않게 될 수 있으므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시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며, 마그네슘, 칼슘, 알루미늄이 포함된 제산제, 아연 및 철분제제, 수크랄페이트와는 동시에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 복용하는 경우 퀴놀론계 항생제와 착화합물을 형성하여 위장관 흡수가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복용하는 동안 오심, 구토, 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비번하게 설사를 하거나 혈변, 복통 등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퀴놀론계 항생제는 광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복용하는 동안 강항 햇빛이나 인공적인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크림을 바르거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련이나 뇌손상 등의 기왕력이 있는 환자, 심부전 등 심장질환이 있거나 노인, 항부정맥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또한 고혈당 또는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태아에게 위험을 야기할 수 있고 약물이 유즙으로도 배설되므로 임산부와 수유부에게는 금기인 약물입니다. 또한 18세 미만의 소아 및 청소년에게서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며, 어린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관절병증, 뼈연골증이 유발되었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복용을 잊은 경우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생각난 즉시 복용하면 됩니다. 만약 다음 복용 시간이 더 가까운 경우라면 기다렸다가 다음 복용 시간에 1회분만 복용하도록 합니다. 절대 두 배 용량을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복용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

 

발진, 가려움, 얼굴과 손의 부종,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 경우 복용을 중단합니다. 또한 복통, 잦은 설사, 혈변을 보는 경우에도 중단합니다. 운동 후 발목, 무릎, 다리, 손목이 붓거나 아플 때 혹은 경련이 일어날 때, 빈맥, 서맥, 비정상적인 심박동이 나타나거나 손, 팔다리, 발의 무감각, 저림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중단합니다. 소변이나 변 색깔이 변하거나 붉은빛이 보일 때, 피부나 눈이 황색으로 변할 때, 과도한 눈부심이나 색깔 인식의 변화,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복용을 중단하도록 합니다. 

 

마치며

 

퀴놀론계 항생제는 비교적 적응 부작용을 가졌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소화기계 부작용으로 오심, 구토, 복통 등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 부작용으로는 두통이나 현기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 기간에는 운전 등 위험한 기계 조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직척으로 정확하게 복용하도록 하고 증상이 호전되었다 하더라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안전한 약물 복용으로 건강을 지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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