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에 대하여
비타민은 식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가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얻을 수 있는 성분입니다. 인공적인 합성과정을 거쳐서도 비타민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비타민 제제들은 식품원로에서 추출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비타민A는 생선의 간유에서 추출한 것이고 비타민B 복합체는 효모와 간을 원료로 하여 만들어집니다. 비타민C는 들장미 로즈힙 열매나 타피오카에서 추출한 것이 최고이며 비타민E는 콩, 밀눈, 옥수수 등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자연비타민 vs. 합성비타민
그렇다면 자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에 차이가 있을까요? 화학적으로는 둘 다 동일한 물질이지만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은 두 가지가 공존합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성분이 여러 측면에서 합성비타민 보다 좋은 성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주장에서는, 합성 비타민C는 단지 '아스코르브산'일 뿐이라고 합니다. 반면 자연 비타민C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와 비타민C 복합체 모두를 포함하며 그것이 비타민C의 효용을 극대화한다고 합니다. 비타민E의 경우에도 합성 비타민E는 알파토코페롤 한 가지인데 자연 비타민E는 알파토코페롤뿐 아니라 베타토코페롤, 감마토코페롤, 델타토코페롤 등 모든 토코페롤이 포함되므로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인공적인 합성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성분은 화학적으로 민감한 사람들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인체가 자연에서 온 물질을 더 잘 흡수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자연 비타민에는 꽃가루 등이 미량 들어있을 수 있어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비타민B와 비타민C는 수용성비타민으로 섭취 후 약 4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공복 상태에서는 배출시간이 더욱 빨라져 섭취 후 2시간 만에 배출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의 경우에는 지용성으로 체내에 약 24시간 머무르며 필요 이상 섭취하는 경우 간에 저장됩니다.
비타민은 언제 섭취할까?
인체는 24시간 주기로 활동하며 잠을 자는 동안에도 세포들은 잠들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는 동안에도 세포들에 산소와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줘야 합니다. 낮 시간 동안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밤에도 충분한 세포활동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비타민을 먹기 좋은 시간은 언제일까요? 식사 도중 또는 식사를 끝낸 직후가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공복에 섭취된 수용성 비타민은 소변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므로 음식과 함께 먹여야 체내 비타민 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루 3번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제일 좋은데 세 번을 챙기기가 쉽지 않으므로 아침, 저녁 식사 후에 절반씩 나눠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하루 1번만 먹고 싶다면 하루 중 식사량이 가장 많은 끼니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맞는 영양제는 무엇일까?
내게 맞는 영양제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개개인의 성별이나 나이, 스트레스, 음식 섭취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제의 종류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영양소가 필요해집니다. 오늘날은 구매할 수 있는 영양제의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제형 역시 정제, 캡슐제, 분말제, 액제 등등 다양하여 오히려 선택이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는 스스로 실험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어떤 영양제의 어떠한 제형이 나에게 잘 맞는지 시험해 보고 적합한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