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과 치료
대상포진이란
대상 포진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원인 병원체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이며 수두의 원인체인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한 바이러스입니다. 소아기에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치료 후에도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체내 신경절에 잠복해 있습니다. 이 경우 체내에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인체는 이를 느끼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 또한 없습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다시 피부로 내려와 그곳에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수두 바이러스와 동일하지만 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고 묶어서 부르기도 합니다. 젊은 사람에게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주로 나타납니다.
증상
피부 분절에 따라 발진이 발생하며 2~3일 후 수포(물집)성 병변으로 진행되고 약 10~14일 동안 변화하는데 고름이 차며 딱딱해지다가 딱지로 변합니다. 발진 부위 및 주변부에 통증이 나타나고 발진 발생 전 병변 부위의 감각과민, 따끔거림, 피부 통증 등이 나타납니다.
딱지 생기기 이전, 병소 부위에 직접 접촉으로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드물게 재발하기도 합니다.
치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진통제를 함께 복용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가능한 한 발진 발생 48~72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famciclovir(팜비어), valacyclovir(발트렉스), acyclovir(조비락스) 등의 치료제가 있으며, 조비락스보다는 팜비어나 발트렉스가 효과면에서 우수합니다.
포진 후 신경통은 60세 이상의 고령환자에게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진통제, 항전간제, 기타 항우울제 등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예방접종(조스타박스)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대상포진 및 수두 감염력과 무관하게 1회 접종합니다.
감염 후 접종 시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으나 질환의 급성기 이후 증상이 완화된 시점에 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대상포진 발생을 51% 정도 감소시키고, 포진후신경통감소에 67%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효과는 최소 6년간 유지됩니다.